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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인도네시아에서 비전을 품고, 다시 세상으로!(2025년 7월 27일)
2025-07-26 16:31:28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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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비전을 품고, 다시 세상으로!

   202576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신일교회 파송선교사인 김태호·장윤희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인도네시아 바탐섬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하나님,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보게 하시려 합니까?" 성령께서 눈을 열어주시기를, 이 여정을 통해 참가한 14명의 모든 성도들이 선교지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이번 사역의 중심지는 나나스 마을과 생수 마을이었습니다. 두 마을은 마치 우리나라 1950년대의 빈민촌을 떠올리게 할 만큼 매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여성과 아이들은 성적 착취의 위험에 노출되며, 아이들이 자라면서 마약과 범죄에 쉽게 연루된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이 두 마을을 오가며 주민들을 심방하고, 아이들을 초청해 센터에서 교육하고, 여성들에게는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사역을 계속해오고 계셨습니다. 이 모든 교육과 훈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반드시 매일 예배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매일 10여 명의 여성들과 25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센터를 찾아와 예배드렸습니다. 그들의 예배는 간절했고, 그 자리는 뜨거운 성령의 임재로 가득했습니다. 찬양 소리에 땅이 진동하는 것 같았고, 우리 마음도 벅찬 감동으로 요동쳤습니다. 3일 동안의 센터 사역에서는 아이들 수업, 재봉, 뜨개질, 한식 훈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 수업은 복음을 주제로 진행되었고, 정미숙 전도사님께서 복음 메시지를 전한 후, 소그룹에서 복음 팔찌를 함께 만들며 아이들의 손목에 끼워주었습니다직업훈련도 매우 수준 높게 진행되었고, 시설 보수를 위해 김성곤 집사님과 김은성 집사님이 전기, 페인트, 간판 작업 등 여러 분야에서 땡볕 아래 땀 흘리며 섬겨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역의 자리에서 분명한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그리고 여성들의 간절한 표정 속에서 주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며, 목자 없는 이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보았고, 그 비전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사람을 세우는 교회!’ 이번 여정을 통해 우리는 익숙함에 무뎌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았고, 다시 하나님의 비전을 붙들고 달려갈 결단을 새롭게 했습니다. 우리 신일의 성도들이 앞으로도 선교 현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물질과 시간을 드리며 동참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쫓아, 복음을 들고 계속해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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