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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애국하는 그리스도인(2026년 8월 16일)
2026-08-15 16:50:27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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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하는 그리스도인

   우리나라는 애국이나 애족에 대해서 감정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 밤잠을 자지 않고 경기를 시청하고 환호성을 지르는 민족은 드물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애국이라고 합니다. 애국을 머리보다는 가슴의 차원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국을 하는 방법도 하나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애국하는 것에는 한없이 약합니다.

   독도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독도에서 불과 157킬로미터로 독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시마네현은 최근 몇 년 동안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것을 홍보하고 자료를 모은다고 합니다. 이 일을 지자체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제헌법재판소로 가서 이 문제를 재판을 받자고 합니다. 반면 우리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 당장 가슴속에 뜨거운 올라와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꼭 사족을 답니다.‘나쁜 놈들’ 왜냐하면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니까 일본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애국일까요? 정말 필요한 것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증명하는 작업입니다. 감정만으로 애국을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한(恨)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에 붙어서 늘 약소국으로 살았던 우리나라는 2천 년 역사 속에서 900여 회의 전쟁을 겪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웬 난리야' 라고 말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는 전쟁을 자주 겪었던 우리 선조의 삶이 언어 속에 드러난 경우입니다. 어제 8월 15일은 광복 81주년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본에 36년 동안이나 식민생활을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감격적으로 해방의 감격을 맞이했습니다. 감정만 앞세우지 말고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다운 말씀을 드리면 감정만 내세우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애국입니다. 마치 느헤미야처럼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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